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 논란… 미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착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시야가 제한된 도로 상황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 결함조사국은 테슬라 차량이 “시야가 제한된 도로 상황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FSD-베타 또는 FSD-감독 모드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시야가 제한된 구간에 진입하다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 시야 제한의 원인으로는 햇빛 반사, 안개, 먼지 등이 지목됐다.

특히 이 중 한 건은 보행자 사망 사고로 이어졌으며, 또 다른 사고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이번 “예비 평가”를 통해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여러 요소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대상은 다음과 같다:

  • FSD 시스템의 시야 제한 상황 감지 능력
  • 해당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응 여부
  • 유사한 추가 사고 사례 존재 여부
  • 시야 제한이 사고 발생에 미친 영향

이번 조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평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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