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남성 2명 체포

매춘업소 전단지 뿌려

한인 등 아시아계 밀집 거주지 어바인에서 주택가에 버젓이 성매매 장소를 차려놓고 매춘 호객 행위를 하던 아시아계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한인 거주자들이 많은 지역과 인근 주택가에서 성매매를 유인하는 전단지를 주차된 차량들에 꽃아놓는 방식으로 성매매 홍보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 18일 어바인 지역 한 주택에서 영업 중이던 성매매 업소를 적발하고 2명의 남성을 성매매 알선과 인신매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성매매 업소에서 발견된 20~30대 젊은 여성 3명을 구출했으며, 이들은 성매매 장소를 떠나기 전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후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인 끝에 해당 주택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51세와 36세의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주택 주소를 포함한 연락처가 적힌 전단지를 인근 주차 차량에 뿌리며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단지에 “좋은 시간을 보내려면 전화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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