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들이 엘에이 다저즈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에 열광한 나머지 어젯밤(20일밤) 엘에이 카운티내 교차로 곳곳을 불법 점거하고 불꽃놀이를 벌였습니다.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10대 5로 이긴 직후 엘에이의 올림픽 블루바다와 애틀란트 블루바드에서 다저스 팬들이 교차로를 점거하고 자동차 타이어를 태웠으며, 팬들은 폭죽을 던지고, 다저스 깃발을 든채 거리를 질주했습니다
광대 마스크를 쓰고 깃발을 든 한 다저스 팬이 교차로를 지나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차의 뒷부분을 들이받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이 다저스 팬들의 광란의 파티를 막기 위해 사거리에 출동해 최루 가스를 분사하고 폭동 진압 장비를 이용해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불법으로 거리 점거한 다저스 팬들이 체포됐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지난 밤새 비슷한 사건들이 엘에이 카운티 곳곳의 교차로에서 보고됐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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