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평균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소수 대형기술주가 강세 주도한 탓

미국 증시가 앞으로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의 총수익률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가 최근 10년간 기록한 연평균 총수익률 13%는 물론,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입니다.

특히 10년 뒤 S&P 500 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할 확률이 33%에 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올해 23%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한 종목이 엔비디아 등 소수의 AI 관련주에 국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년 동안의 강세장이 끝났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10년간 미국 주식 수익률의 성과가 낮아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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