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3세에 늦깎이 아빠가 된 박수홍

아빠 박수홍이 그토록 기다리던 딸 전복이를 처음 품에 안았다. 박수홍은 “아빠야”라며 오열했다.

20일(한국시간) 방송 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5회는 ‘여러분~ 전복이가 태어났어요!’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 53세에 늦깎이 아빠가 된 박수홍이 주인공. ‘슈돌’에서는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의 출산 준비 과정부터 딸 전복을 얻은 순간을 함께하는 생생한 기쁨과 감동까지 모두 담았다.

두 사람은 출산 열흘 전 셀프 만삭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은 여러 도구를 가지고 가서 분장을 하는 등 만삭 사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는 임신 후 30kg 이상 몸무게가 쪘음에도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복이를 품고 있는 모습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부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결혼할 때 51kg로 시작해서 임신 후 몸무게 앞자리 8자를 찍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전복이 출산을 앞두고 ‘관종언니’ 이지혜를 만나 육아 실전 교육을 받는 등 부모가 될 준비를 마쳤다.

박수홍은 딸 전복이의 출산을 앞둔 아내 김다예의 손을 꼭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박수홍은 “이제 나 안 울 거야. 정신 바짝 차리고 여보랑 전복이 지킬 거야”라며 다짐했지만, 김다예가 수술실로 들어가자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수술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1분이 1년 같은 영겁의 시간을 기다렸다.

이때 전복이가 수술실에서 나오고, 박수홍은 그토록 바라던 딸 전복이와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가졌다.

잠시 후, 전복이와 엄마 아빠가 병실에서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박수홍은 전복이의 머리를 받치고 조심스럽게 품에 안으며 “아빠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미치겠다. 얘 눈뜬다. 아빠야”라며 오열했다. 박수홍은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아빠가 지켜줄게. 아빠, 엄마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그동안 전복이를 위해 담아왔던 말들을 꺼내며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다예 씨 덕분에 내 인생의 복덩이를 만났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타뉴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