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정 정해지지 않아”…이달 말이나 11월 소환할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혜씨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지난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혜씨 주거지 등에서 압수수색 한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혜씨 변호인 측과 참고인 소환조사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달 중 소환 조사를 문의했으나 다혜씨 변호인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 일정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 분석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참고인 조사를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소환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다혜씨의 전 남편인 서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맡은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씨는 과거 게임 회사에서 근무한 적은 있으나 항공업계 실무를 맡은 경험이 없어 설립 초기 실적이 빈약한 항공사의 석연치 않은 임원 채용 문제를 두고 안팎에서 잡음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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