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억만장자들의 정치 참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진영에서는 마크 큐번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나서며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크 큐번, 해리스 캠페인 지원 나서
투자자이자 전 “샤크 탱크” 스타인 마크 큐번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큐번은 4일 동안 3개 경합주를 순회하며 해리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 목요일: 위스콘신 주에서 해리스와 함께 유세
- 토요일: 애리조나 주에서 해리스를 위한 타운홀 미팅 주최
- 일요일: 미시간 주에서 더그 엠호프(제2 신사)와 함께 선거 운동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 구도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 참석해 연설했으며, 주요 경합주에서 추가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큐번의 정치적 야망?
큐번의 적극적인 선거 운동 참여로 그가 해리스 행정부에서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큐번은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해리스 캠페인 주최 기자회견에서 큐번은 겐슬러의 조치가 “열린 상처”라고 언급했으며, SEC 수장 자리에 대해 “쫓아다니지는 않겠지만, 요청받는다면 인터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유권자와 기업인 공략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소액 주주이기도 한 큐번은 해리스 캠페인이 목표로 하는 젊은 남성 유권자층과 기업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대중적 인지도와 “샤크 탱크” 출연으로 쌓은 이미지는 해리스 진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억만장자들의 정치 참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마크 큐번과 일론 머스크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