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하위 타순의 맹타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쐐기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0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둔 다저스는 18일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정규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슈퍼스타 기질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최근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20타수 17안타를 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득점권에서 20타수 동안 안타 17개를 생산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1962년 프랭크 하워드(다저스)의 19타수 16안타다.

올해 포스트시즌으로 한정하면 오타니는 득점권에서 6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다. 다만 누상에 주자가 없을 땐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

7번 타자 윌 스미스, 8번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9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타니는 8회 우측 폴 안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메츠의 추격을 잠재웠다.

정규시즌 개막 후 125경기 동안에는 득점권 타율이 0.219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변화다.

이날 3차전을 8-0으로 이긴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해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한 오타니는 NL 타율 2위(0.310), 홈런 1위(54개), 타점 1위(130개), 도루 2위(59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볼넷과 실책으로 엮은 2회 1사 2, 3루에서 스미스의 내야 안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6회에는 2사 후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에르난데스가 4-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스미스의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이어간 8회 1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우측 상단으로 121m를 날아간 큰 포물선을 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런 이래 7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홈런이다.

9회에는 맥시 먼시가 우월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두며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가 이틀 전 2차전에서 메츠 타선에 난타당한 다저스 마운드는 이날엔 5명의 투수로 메츠 타선을 단 4안타로 묶고 또 팀 완봉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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