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기의 강’ 현상

광범위하게 형성 예보

광범위하게 형성된 ‘대기의 강’으로 현상으로 인해 올 겨울에도 남가주에 폭우가 많은 날씨가 예고됐다.

기상예보 서비스 업체 아큐웨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의 강’으로 인해 올해 겨울에도 미 서부 해안에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내년 초에 집중돼 남가주 지역이 폭풍으로 인한 심각한 겨울 폭우를 겪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대기의 강은 대량의 수증기가 대기 중에서 강처럼 긴 띠 형태로 움직이는 현상으로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폭우와 수해를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보고서는 태평양 북서부의 습기가 11~12월에 증가해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대기의 강이 형성된 후, 폭풍이 로키산맥을 넘어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내년 초 폭풍이 남쪽으로 이동해 중가주와 남가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미주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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