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시의회가 노숙자들을 거리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 애나하임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공공 장소에서 잠을 자거나 소지품을 보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공 장소에는 보도와 도로, 버스 정류장, 공원 벤치가 포함됩니다.
애나하임 시 조례는 또 대중에게 개방된 사업장의 진입로와 입구를 막는 것을 금지합니다.
애너하임시는 이미 공원과 정부 건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노숙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보도와 도로는 포함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 조례안으로 경관들은 재량으로 노숙자에게 티켓을 발부하거나 체포할 수 있습니다. 이 조례안은 최종 표결이 한번 더 남아있지만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례안은 호텔 소유주들이 앞장서 추진한것으로 디즈니랜드가 있는 인기 있는 관광 도시인 애너하임은 노숙자 문제로 방문객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애나하임 시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연방 대법원이 노숙자촌 철거나 노숙자 단속에 대한 권한을 로컬 정부로 넘기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잇따라 노숙자 촌 즉각 철거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나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