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통화 직후 정보부대 방문서 발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언급했다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 군사정보국 산하 9900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의 공습은 공격적이었지만 부정확했다”며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는 이는 상처입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무엇보다도 놀라울 것”이라며 “이란은 결과를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란 공격 계획과 관련해 “모든 지휘계통이 일사불란하게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로 통화한 직후 나왔다. 두 정상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공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발사하며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를 겨눈 재보복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