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0일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 일론 머스크 CEO의 직속 부하 4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전체 직원 회의에서 나게시 살디 최고정보책임자(CIO)의 퇴사가 발표됐다. 살디 CIO는 약 12년간 테슬라에 재직했다. 조스 딩스 공공정책 및 사업개발 이사와 마크 반 임페 글로벌 차량 자동화 및 안전정책 책임자도 각각 1일과 6일 링크드인을 통해 퇴사를 알렸다.

데이비드 장 모델 S/X 프로그램 매니저 역시 4일 링크드인에서 퇴사 사실을 공개했다. 다니엘 호 전 차량 프로그램 총괄은 지난달 29일 웨이모 입사를 발표하며 테슬라 퇴사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머스크 CEO는 지난 1년간 30여 명의 직속 부하 중 8명을 잃은 셈이다. 일부 전직 직원들은 머스크의 리더십 스타일과 잦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소진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

한편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 직원들은 최근 임원 이탈보다는 이번 행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의 미래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행사는 10월 10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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