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금요일 웨스트필드 토팽가 쇼핑몰에서 발생한 플래시몹 스타일의 강도 사건과 관련해 성인 4명과 미성년자 2명을 체포했다고 일요일 발표했다.

지난 금요일 오후 5시 15분경, 빅토리 불러바드 21700번지에 위치한 쇼핑몰 내 두 매장에서 12명의 용의자들이 불과 몇 분 만에 9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 상당의 상품을 훔쳐 달아났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마스크와 후드티를 착용한 용의자들이 고가의 디자이너 핸드백과 의류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LAPD 조직 소매 범죄 전담반은 신속히 용의자들과 관련 차량을 특정했고, 같은 날 오후 9시 40분경 LAPD 남서부 지역 경찰관들이 5명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해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 성인 3명과 미성년자 2명은 강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체포된 성인 용의자들의 신원과 보석금은 다음과 같다:

  • 조슈아 존스(22세, 로스앤젤레스), 보석금 108만 5천 달러
  • 아마야 맥도널드(19세, 로스앤젤레스), 보석금 15만 달러
  • 저스틴 존스(18세, 로스앤젤레스), 보석금 15만 달러

약 2시간 후, 헌팅턴 비치 경찰서 소속 경관들이 여성 운전자가 탑승한 또 다른 차량을 발견해 체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래시몹 스타일의 강도 사건이 남가주전지역에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범죄 증가의 배경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남은 용의자들의 체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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