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찰은 아담스 시장을 전선 사기, 뇌물 수수, 불법 해외 선거자금 수수 등 5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2021년 브루클린 구청장 시절부터 이어진 수년간의 수사 결과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모든 뉴욕 시민과 미국인처럼 에릭 아담스에게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며 “배심원단이 기소 내용을 평가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뉴욕 시장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면서도 “법적 절차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기소 발표 전부터 아담스 시장의 사퇴를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끊임없는 수사로 인해 자격을 갖춘 행정부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시의회는 아담스 시장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사임하지 않는 한 그를 해임할 수 없다. 시장직을 유지하며 재판을 받겠다는 아담스 시장의 입장에 따라, 향후 뉴욕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다음 달 있을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터져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뉴욕주는 하원 다수당 확보를 위한 핵심 격전지로, 이번 사태가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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