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가 결별한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수년째 소송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졸리가 피트에게 여러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당했다는 주장을 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졸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와이너리 매각을 둘러싼 소송에서 피트가 ‘2016년 비행기 사건’ 이전에도 “졸리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역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행기 사건이란 지난 2016년 9월 가족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트가 졸리를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던 일을 말하는데,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절차에 들어가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습니다.
졸리 측은 또 이혼 후 피트가 학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와이너리 지분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와 졸리는 2008년 프랑스 남부 와이너리를 공동으로 사들였는데, 졸리는 이혼 후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트는 결혼 당시 와이너리 지분을 한쪽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합의한 점을 들어 “불법적인 매각”이라며 2022년 2월 졸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