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과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가리켜 “그가 여러분(레바논 주민)을 심연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해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 전쟁을 강행한다며 전시내각을 탈퇴했던 이스라엘 야권 지도자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도 이번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지했다.
간츠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헤즈볼라와 충돌 격화로 피란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향해 “나스랄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도 (레바논) 영토에 들어가야만 주민들이 귀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동부,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을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Northern Arrows)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