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서울 보도국은 11월 5 일 대선을 앞두고, 이번 선거에 붙여지는 주요 주민 발의안을 차례로 점검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가주의 시간당 최저시급을 18달러로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주민 발의안 32을 이 은 기자가 점검합니다
주민발의안 32는 내년 1월부터 가주민의 시간당 최저시급을 18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입니다
발의안 통과후 2024년이 끝날때까지 17달러로 인상한후 , 내년 1월부터 18달러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내년1월 1일부터 가주 최저 임금은 16달러 50센트가 되는데, 이를 18달러까지 1달러 50센트를 올리자는 것으로 발의안이 통과되면 , 직원이 26명 이상인 업체에서는 바로 적용됩니다
직원이 25명 이하인 경우 내년에는 17달러로 인상되고 ,2026년에 18달러로 인상됩니다
만약 주민발의안 32가 시행되면 가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시급을 지급하는 주정부가 됩니다
주민 발의안 32는 사회운동가인 조 샌버그가 가주의 치솟는 생활비에 비해 주민들의 급여수준이 이를 못따라간다며 유권자들의 서명을 받아 발의안으로 붙였습니다
가주의 패스트 푸드 체인점은 올들어 종업원의 시간당 최저시급을 가주의 최저 시급보다 4달러가 높은 20달러까지 인상한바 있습니다
해당 발의안에 관한 한인들의입장은 갈리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임금이 치솟는 생활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저 시급을 18달러로 인상하는것이 현실적이라며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절실한 여건에서 시간당 최저시급이라도 인상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의 입장에서 최저 시급 18달러는 업소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가득이나 경기침체로 비즈니스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시급이 18달러로 뛰면 인건비 부담으로 업소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업주측 입장에서 보면, 특히 현재 많은 직원들에게 최저시급을 주는 노동 집약적인 업소에서는 최저 시급 인상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저시급이 인상되면 , 최저 시급을 받는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급여도 함께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더 부담이 커집니다
“심지어 우버, 리프트의 독립계약자 관련 주민 발의안에 관해 해당 회사들이 소송들을 진행한 것과 유사하게 일부 기업들이 해당 주민발의안에 관해서 무효소송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로포지션 32의 향방은 다가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결정됩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