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P) – 캘리포니아 정계의 ‘올드 보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가 주지사직에 다시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비야라이고사 전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정계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그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새크라멘토 캠퍼스의 정치학 교수 마리아 산체스는 “비야라이고사의 재도전은 캘리포니아 정치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라티노 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는 분명 강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8년 주지사 선거 당시를 되돌아보면, 캘리포니아의 ‘탑 투’ 예비선거 시스템에서 비야라이고사는 아쉽게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게빈 뉴섬 (민주당)
  2. 존 콕스 (공화당)
  3.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민주당)

결국 뉴섬과 콕스가 본선거에 진출했고, 뉴섬이 61.9%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비야라이고사 측 관계자는 “전 시장님은 지난 선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과 소수자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비야라이고사의 재도전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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