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노숙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내 노숙자 수가 최소 55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내용:
- 2024년 1월, 미국 국경 불법 횡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노숙자 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 뉴욕, 시카고, 보스턴, 덴버 등 주요 도시들은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공공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가족 쉼터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민자들로 나타났습니다. 주 정부는 올해 이민자 주거 지원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시카고 시의 노숙자 중 70% 이상이 이민자였으며, 덴버 시의 노숙자 수는 42%나 급증했습니다.
- 불법 이민 외에도 펜타닐 사용 증가, 주택 및 임대료 가격 상승, 팬데믹 시기 세금 공제 혜택 종료 등이 노숙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노숙자 인구를 안고 있으며, 2023년 기준 18만 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식 통계보다 실제 노숙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와 노숙자 증가 현상이 맞물리면서, 미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홈리스 대책은 난항이 거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