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 버디스 일부지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현재 약 300가구가 전기 공급 중단을 겪고 있으며, 그중 224가구는 가스 공급마저 끊긴 상태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146가구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까지 차단되어 외부와의 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의 고충이 큽니다.

지역 내 한인 커뮤니티도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한인 주민은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집값 하락은 물론이고 앞으로 이곳에서 계속 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 너무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한인 주민은 “자녀들의 학업에 지장이 있을까 봐 걱정”이라며 “임시 거처를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는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유틸리티 회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추가적인 공급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새로운 배수 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특히 주민들은 다가오는 우기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의 폭우로 인한 지하수 증가가 이번 산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이는 팔로스 버디스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정부나 연방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위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그리고 주민들이 언제쯤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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