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간 중 외부와 연락 차단돼
한인회·대사관 소재 파악 나서기도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입대해 극한의 훈련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과 함께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조용히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서 많이 소란스러웠다. 제 불찰”이라며 “이유 불문하고 각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