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금요일 밤 약 50명의 청소년들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7-Eleven 편의점을 약탈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 25분경 약 50명의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베버리힐스 경계에 위치한 8500 W Olympic Blvd의 7-Eleven 편의점에 도착해 물건을 훔쳤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Instagram 계정 ‘Street People of Beverly Hills’는 청소년들이 주차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는 모습,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과자와 기타 물건들을 손과 주머니에 가득 채운 채 도망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일부 청소년들이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가게를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보이며, 다른 이들은 훔친 물건을 들고 자전거로 돌아가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마치 놀이를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 범죄와 집단 약탈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역 사회의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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