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인 할리웃 힐스에 위치한 호화저택이 빈 집을 무단 점유하는 ‘스쿼터’들과 낙서범들로 인해 흉물이 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 집은 현재 외부 전체와 지붕이 그래피티로 뒤덮여있으며 창문이 많이 깨져 있습니다.
문제의 저택은 7571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위치한 언덕 위 4층짜리 대저택으로 전망좋은 호화저택이었지만 주택 소유주가 방치하면서 동네 골치거리가 됐습니다
빈 집에 무단 점유하는 일명 ‘스쿼터’들이 꼬이기 시작했고 낙서꾼들이 한군데 빈틈없이 외벽을 낙서로 뒤덮으면서, 이웃들은 동네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스쿼터와 낙서를 일삼는 갱단으로 인해 동네 안전문제까지 우려된다며 ,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2년 넘게 ,스쿼터들이 들락날락하면서 한 이웃은 지난 주에만 여러 차례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할 때마다 경찰이 와서 정리를 하지만, 한두 시간 후면 스쿼터들이 여러명 몰려와 빈집에서 밤을 보낸다는 것입니다다,.
한 이웃은 과거에 이 집에서 폭력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쿼터들이 철근과 맥주병으로 이웃 중 한 명을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엘에이 피디는 이 달에만 불법 침입과 기물 파손으로 6차례나 이 집에 출동했으며 지난 수요일에는 무단 점유자 10명을 퇴거시켰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웃은 이 집의 소유주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손을 쓰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공공 기록에 따르면, 집 주인은 ‘존 파워스 미들턴’으로 ,이웃들은 미들턴의 아버지인 존 S 미들턴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구단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지역을 관할하는 니티아 라만 엘에이 시의원 사무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해결책을 찾는 데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니티야 라만 시의원 사무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엘에이 경찰국, 엘에이 시 건축안과 연락을 취해왔다는 입장으로 가능한 한 빨리 조처를 취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건축 안전국은 이전에도 주택 소유주에게 정화 명령을 내렸지만, 주택 소유주는 이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건축 안전국이 집 주변에 울타리를 쳐, 스쿼터나 낙서꾼들의 접근을 막으려고 했지만, 다 소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2003년에 지어진 이 4층짜리 저택은 베드룸 6개와 대형 수영장을 갖춘 저택으로 엘에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photo credit 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