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캠퍼스 시위로 몸살을 앓은 UCLA 경찰이 올 가을 학기 들어 학내 시위 대처를 위해 페퍼볼과 스펀지 라운드와 드론등 무기비축령을 대폭 늘리도록 요청하면서 교수진 ,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UCLA 교수진중 상당수, 학생회측은 캠퍼스 경찰이 더 많은 무기를 요청한 사실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이런 무기들이 지난 봄 평화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게 부당하게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X에 게시된 영상에 보면 지난 6월 10일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관들이 좁은 통로에 갇힌 시위대를 밀어내는 동안 발사기로 무장한 UCLA 경찰관 모습을 보여줍니다..
UCLA 역사학 교수인 로빈 D.G. 켈리는 지난 6월 10일 시위 중 가슴에 발사체를 맞은 학생과 함께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은 이틀동안 입원해있었는데 심장 타박상과 폐 좌상을 입었고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로스쿨 진학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재학생들에게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일부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UCLA에 합류한 토목환경공학과 조교수는 지난 봄 캠퍼스가 경찰과 사설 경비로 “넘쳐났고” 평화롭게 시위하는 학생, 교수진, 직원들에게 군사 무기가 배치된 것을 목격하고 경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들이 “UC가 군사화가 아닌 상황 완화를 통해 캄퍼스 안전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캠퍼스 경찰측의 무기 요청을 거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UCLA 학부 학생회측도 UC 경찰측의 무기 요청이 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고 우리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다.
UCLA 경찰은 현재 1,600개인 페퍼볼 재고에 최대 3,000개를 추가하고, 현재 200개인 스펀지 및 폼 라운드를 최대 400개 더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8개의 발사기와 3대의 새 드론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UC 버클리는 4대의 새 드론, 잠긴 문을 강제로 열기 위한 “동력 침입 도구”, 또 다른 위험 장치 로봇, 300개의 스펀지 라운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UC 머시드는 5개의 발사기와 100개의 스펀지 라운드,UC 샌프란시스코는 11개의 소총, 10개의 발사기, 3대의 드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UC 산타크루즈도 2대의 드론을 요청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