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이나 해변가 주택들 더 높은 보험료 예상
캘리포니아 주에서 주택 보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험 혜택을 잃거나 보험료가 크게 인상된 주택 소유자들과 소비자 단체들이 주 정부의 새로운 보험 정책 제안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기 배니스터씨와 그의 남편에게 보험료인상이라는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산악 지역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은퇴 생활을 보내려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그들이 소유한 크레스트라인(Crestline) 주택에 대한 보험 혜택이 중단되면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졌고, 훨씬 더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배니스터씨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저희 주택담보대출 월 상환액이 2,000달러를 넘어섰는데, 그 중 1,600달러가 보험료입니다. 이것을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라고 불만을 토로 했습니다.
주 정부의 대책과 비판
캘리포니아 주 규제 당국은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보험 회사들을 다시 캘리포니아로 불러들일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택 소유자들과 소비자 옹호 단체들은 이 제안이 보험 회사들의 이익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고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주택 보험 시장이 단기간 내에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 재건축 비용 상승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정부와 보험 업계, 그리고 소비자 단체들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미국의 꿈’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KTLA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