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 인구가 약 18만 6천 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 정부의 노숙자 관련 지출과 그 성과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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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조시 후버 의원이 발의한 AB 2903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노숙자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모든 주 기관이 각 프로그램의 비용과 성과 데이터를 캘리포니아 노숙자 문제 기관 간 위원회(ICH)에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ICH는 이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올해 초 주 감사관은 240억 달러에 달하는 노숙자 관련 지출을 조사한 결과, 주 정부가 “노숙자 예방 및 종식을 위한 노력의 지속적인 비용과 성과에 대한 최신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전에 유사한 법안을 거부한 바 있어, 이번 법안에 대한 서명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로잘리 오초아 보그 상원의원은 “노숙자 문제 해결이 우리 주의 중요한 우선순위이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추적하고 납세자의 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정부의 상당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수가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주 정부의 노력과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