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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LA 한인회장 후보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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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킴 이사장·로버트 안 이사 등 거론

스티브 강·에밀 맥 부회장도 유력후보

10월중 선관위 구성 후 12월초 선거

오는 12월31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한인회장 후보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한인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후보로 떠 오르고 있는 한인들은 LA 한인회의 영 킴 이사장,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 에밀 맥 수석부회장, 로버트 안 이사 등이다. 한인회 임원으로 적극 활동해 왔던 이들에게 한인회 주변에서 출마 권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모두 본인이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 아닌 만큼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영 킴 LA 한인회 이사장은 의류업체 아이리스 USA 대표이며, 한인타운 대형 쇼핑센터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소유주다. 한인의류협회 30~31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LA시 센트럴 지역 도시개발 커미셔너, 한인타운청소년회관 대외협력 디렉터,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미연합회 사무국장과 54지구 주하원의원 수석보좌관 등을 지냈다.

에밀 맥 수석부회장은 LA 소방국에서 24년간 근무하며 한인 최초로 2인자 격인 부국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13지구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현재 아동 관련 단체인 믹스트 루트 재단, 비디 메이슨 재단 등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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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로버트 안 이사는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 도시개발 커미셔너, 마리화나 면허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다. 34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도 있다.

일각에서는 제임스 안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한인회 정관 ‘임원의 임기 조항’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2년이며, 현직 회장에 한해 단 한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 2020년 당선된 뒤 2022년 연임에 성공한 안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31일로 끝난다.

차기 회장 선거는 12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 45일 전까지 구성돼야 하는 만큼 10월부터 한인회는 선거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은 차기 한인회장 출마와 관련, 1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변의 권고가 이어져 고민 중이지만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 서비스와 사회 기여 활동, 각급 정부 및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 정부 그랜트 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LA 한인회의 활동 영역과 영향력이 증가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어 차기 회장의 역할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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