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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51% vs 트럼프 46%, 지지율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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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주자들의 TV토론과 유명 팝스타의 지지 선언이 지지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정치의 극단적 양극화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51%,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TV토론 이전 조사 결과(해리스 50%, 트럼프 46%)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의 58%가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식이 실제 지지율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의 81%는 스위프트의 지지가 자신의 투표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매우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73%는 한 해 내내 그를 지지했다고 밝혔으며, 해리스의 경우에도 지지자의 3분의 2가 그녀가 출마한 뒤로 꾸준히 지지했다고 답했다.

ABC뉴스는 “유권자들이 양 진영으로 확고하게 갈라졌고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정치의 극단적 양극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TV 토론이나 유명 인사의 지지 선언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지지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에 대해 13%가 오히려 부정적으로 반응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트럼프 지지자였다는 점은 상대 진영과 연관된 것에 대한 자동적인 거부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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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극단적 양극화는 건설적인 정치 대화와 타협을 어렵게 만들고, 사회 통합을 저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정치인, 언론, 그리고 시민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성인 3천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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