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1 지구 유니스 에르난데스 시의원 관할지역
오늘(13일) 새벽, 엘에이 차이나타운 근처 벙커힐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주민 1명이 중태에 빠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이 난 건물에는 오래전부터 노숙자들이 무단 점유하면서, 주민들이 시정부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아무 조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지역 시의원은 유니스 에르난데스 시의원 입니다.
오늘 새벽 3시 45분, 벙커힐의 7백 블락 뉴 데포 스트릿에 위치한 미완성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건물로 확산됐습니다.
1시만 30분만에 화재는 진압됐습니다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화재로 6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90세 남성이 중태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55세 여성 한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관 한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 또다른 소방관은 열탈진으로 현장에서 치료받았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불이 난 건물은 짓다 만 아파트 건물로 노숙자들이 오래전부터 무단 점유해 살고 있었고 이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여러 차례 시당국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약 2년 전에 공사가 중단된 건물로 , 올들어서만 이 건물에서 약 4건의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건물을 무단 점유한 노숙자들이 밤새 음악을 틀어놓는가 하면 심할 때는 6명이 그 건물에 기거했다며 이 때문에 오랫동안 이 동네에 큰 골치거리였다는 것입니다.
인근 건물의 관리인은 노숙자 무단 점유 문제와 관련해 유니스 에르난데스 시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했지만 ,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건축 안전 사무소에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7월 중순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정부에 여러차례 불만을 제기하고 신고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