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세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자 충북 옥천군이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인 그를 해촉했다.

옥천군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등과 협의 끝에 안세하를 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떠나 연이어 의혹 관련 보도가 되고 있어 홍보대사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그가 옥천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다음 날인 지난 10일 불거졌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말하며 “안세하는 욕과 시비 거는 걸 졸업 때까지 지속했다. 평생 안세하가 급탕실에서 깨진 유리로 내 배를 찌르며 위협하고 강제 싸움을 시켜 웃음거리로 만든 일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세하의 졸업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하나의 과장과 거짓은 없다”고 주장했다. 학폭 의혹은 크게 번졌고, A씨의 동창 B씨, 안세하 1년 후배라 말하는 C씨 등이 등장했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해 경기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안세하는 이번 의혹으로 인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하차했다. 오는 15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시구도 불발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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