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입학이 나쁘기만 하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곧 사립대학의 레거시 입학을 금지하는 두 번째 주지사가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심 찬 민주당 지도자인 뉴섬 주지사는 대법원이 Affirmative Action을 무력화한 이후 기부자와 동문 자녀들에 대한 특혜를 비판해온 진보 진영의 요구를 충족시킬 기회를 갖게 된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좌파나 뉴섬의 소속 정당만의 입장은 아닙니다. 일부 캘리포니아 공화당원들도 이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부유층에 대한 혜택을 종식시킴으로써, 뉴섬 주지사는 자신을 대다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직면한 문제와 동떨어진 엘리트로 비난하는 시도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금지법을 제안한 샌프란시스코 출신 민주당 의원 필 팅은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에 대한 우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불공정해 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뉴섬 주지사의 책상 위에 놓인 이 금지 법안은 그에게 개인적인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의 모교인 산타클라라 대학교는 캘리포니아 대학들 중 동문 및 기부자 연고가 있는 학생들의 입학 비율이 세 번째로 높습니다.
그러나 사립대학의 기부금 입학이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학은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이 무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기부자들의 기금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 기부금 입학이 중단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레거시 입학이 금지된다면 가장큰 영향을 받는 학교는 스탠포드 대학일것입니다. 스탠포드는 연간 가구소득이 15만불 이하의 학생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파격적인 화이낸셜 에이드를 제공합니다. 2024년 중반까지 스탠포드의 총 운용 자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약 472억 달러에 달하고 그내용을 보면 107억 달러의 병원 및 기부자 조언 기금, 299억 달러의 통합 자금 풀,66억 달러의 부동산 을 가지면 스탠포드는 운용 자산 규모 면에서 세계 2위 대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