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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산불] 3만6천 에이커 소실… 방화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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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3만6천 에이커 이상의 면적이 소실되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방화 용의자를 체포하고 보석금없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 6시 30분경 하이랜드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수요일 기준 14% 진화된 상태입니다. 약 7만3천 개의 건물이 위협을 받았으며, 10만 명의 주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Cal Fire)은 화재 발생 직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CCTV 영상과 자동차 번호판 판독기를 검토했습니다. 이를 통해 노르코 지역에 거주하는 저스틴 웨인 할스텐버그(34)의 자택을 수색해 체포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당국은 빈 집과 상점을 노리는 약탈자들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은 “기회주의자들을 반드시 체포하고 기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러닝 스프링스, 애로우베어 레이크, 포레스트 폴스 등 여러 지역에 대한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주요 고속도로도 일부 폐쇄된 상태입니다. 화재의 완전한 진화를 위해 소방당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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