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부상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 수는 59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6㎞를 찍었다.

야마모토는 예전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엔 안타 3개를 내주며 실점했으나 3회에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당초 3회까지만 던지려고 했던 야마모토는 4회에도 등판해 무실점 호투한 뒤 교체됐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88로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35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다가 지난 6월 삼두근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지난 3개월 동안 컨디션 회복에 전념했고, 두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 과정을 거친 뒤 이날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왔다.

한편 MLB 최초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떨어졌다. 그는 46홈런, 47도루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컵스가 6-3으로 이겼다.

한국계 혼혈선수인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은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주목받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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