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71.9 F
Los Angeles
spot_img

연준 부의장 “대형은행 건전성 규제 강화안 종전 대비 완화”

많이 본 뉴스

청취자 제보

이슈 투데이

은행권 반발 수용…대형은행 자본금 상향 19%→9%로 대폭 축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은행 규제당국이 은행권의 반발을 수용해 미 주요 은행의 자본금 상향 요구를 최초 예고안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지정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금 요건을 종전 대비 9%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종전 규제 예고안을 수정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본금 요건 강화안은 연준과 연방예금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규제당국이 지난해 7월 예고한 최고 규제 강화 예고안에 비해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

앞서 연준 등은 바젤3 은행 건전성 규제의 마지막 단계 차원에서 대형 은행의 자본금 요건 강화를 추진해왔다.

- 광고 -

특히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은행권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은행의 자본금 요건을 19% 상향하는 규제 변경을 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나선 바 있다.

미 은행권은 규제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고, 정치권 등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전을 펼쳐왔다.

바 부의장은 최고 예고안 제시 후 은행권을 포함한 이해당사자와 학계, 소비자, 산업계, 타 규제기관, 의회 등 다양한 주체들로부터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금 요건 확대에는 비용과 편익이 동시에 존재한다”며 “이번 수정안은 비용과 편익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0
0
- 광고 -

AI 추천 뉴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Posts

- 광고 -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