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시(서부시간) 해리스 vs 트럼프 대격돌

FILE PHOTO: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and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in Asheboro, North Carolina August 21 and U.S. Vice President and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Kamala Harris in Raleigh, North Carolina, U.S., August 16, 2024 are seen in a combination of file photographs. REUTERS/Jonathan Drake, Kevin Lamarque/File Photo

피츠버그서 토론캠프’ 해리스, 하루전 결전지 입성…트럼프는 막 도착

필라델피아 대선 토론은 1976년 이후 처음…

장외대결도 불꽃…해리스측 ‘前트럼프백악관 직원’ vs 트럼프측 ‘밴스·케네디’

FILE PHOTO: A combination picture shows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and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ing during a rally with his vice presidential running mate U.S. Senator JD Vance in St. Cloud, Minnesota, U.S., July 27, 2024, and U.S. Vice President and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Kamala Harris speaking as she holds a campaign rally with her newly chosen vice presidential running mate Minnesota Governor Tim Walz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August 6, 2024. REUTERS/Carlos Osorio/Elizabeth Frantz/File Photo

11월 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이 될 10일(현지시간) 밤 TV토론을 앞두고 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

  1. 정책 대결: 두 후보의 주요 정책 차이점, 특히 경제, 의료, 이민, 낙태, 국경문제화 등에 대한 접근 방식.
  2. 리더십 스타일: 트럼프의 강력하고 직설적인 스타일과 해리스의 법률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접근 방식의 대비.
  3. 과거 실적 vs. 새로운 비전: 트럼프의 이전 대통령 재임 시절 업적과 해리스의 새로운 비전 간의 대조.
  4. 사회적 이슈: 인종 관계, 성평등, 총기 규제 등 주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
  5. 외교 정책: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의 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의 차이.
  6. 토론 기술: 두 후보의 수사학적 능력, 압박 상황에서의 대응, 상대방 공격에 대한 방어 전략 등.

이 토론은 미국의 정치적 방향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두 후보의 비전, 정책, 그리고 리더십 스타일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토론 장소 주변에 보안을 위한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토론에서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대비를 하고 있어서다.

펜실베이니아 제2의 도시인 피츠버그에서 ‘토론 특훈’을 받은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토론이 열리는 국립헌법센터를 찾아 사전 답사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전날 밤 필라델피아에 입성한 해리스 부통령은 현장 답사 이후 시내 호텔로 복귀해서 토론 준비를 이어갔다.

3번째 대선에 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론 경험이 적은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까지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 머물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가운데 ‘토론 캠프’ 형태의 특훈을 받았다.

그는 이 기간에 토론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역’에게 ‘트럼프 스타일’의 박스형 양복과 긴 넥타이를 착용하게 하는 등 실전같은 모의 토론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하는 등 메시지 공중전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불법 이민자들을 유권자에 등록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보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화당은 의회에서 정부 예산을 처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공화당이 2025년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을 볼모로 잡으며 유권자들이 대선 투표를 위해 사전에 투표인 등록을 할 때 본인이 미국 시민권자임을 입증하는 증명을 제시하도록 투표요건을 강화하는 선거법안 처리를 연계하는 것을 독려한 것이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이 인플레이션, 이민 문제 등 바이든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다는 글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진행되는 토론을 2시간 30분 정도 앞두고 필라델피아를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누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토론에서) 감당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없다”며 “(전설적인 미국 복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나 무하마드 알리에 맞설 준비를 하는 권투 선수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이날 TV토론이 열리는 필라델피아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미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토론이 열린 것은 1976년 대선 때 이후 처음이다.

토론이 열리는 국립헌법센터 주변은 2미터가 넘는 펜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토론장 주변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경호가 한층 더 강화된 것을 실감케 했다.

이번 토론의 프레스센터는 토론장에서 1㎞ 정도 떨어진 필라델피아컨벤션 센터에 차려졌다.

1천명 안팎의 전세계 언론인이 집결한 이곳에서는 토론 후에 민주당 및 공화당 측 정치인이 나와 토론을 자평하면서 자당 후보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련된 스핀룸(spin room) 주변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공화당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후보, 민주당 출신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 등이 스핀룸으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케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 측 인사로 트럼프 정부 때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됐다 열흘 만에 경질됐던 앤서니 스카라무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보좌관을 지낸 올리비아 트로예 등은 이날 오후에 미디어센터 내 스핀룸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했다.

올리비아 전 보좌관은 이날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독재자를 동맹보다 우선한다고 비판한 뒤 “(트럼프 재임시)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군·국가안보 지도자 등을 생각할 때 밤에 잠을 못 잔다”라면서 “국민이나 국가 안보에 피해가 있더라도 자신에게만 충성하는 사람들을 내각에 앉히면 미래는 어떤 모습이겠느냐”라고 주장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속보]주식 시장, 오늘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 직면

S&P 500, 나스닥, 러셀 2000 모두 약세장 진입... 다우존스 이틀 연속 1,500포인트 폭락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제2의 대공황' 우려 고조 ...

“트럼프, 이러려고 대통령됐나”…’블랙먼데이 공포’ 덮친 월가

트럼프 지지했던 월가 거물 빌 애크먼 "미국 신뢰 파괴…90일간 휴지기 선언해야" 미국 금융시장이 월요일 개장을 앞두고 '블랙먼데이' 공포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

글로벌 증시 대폭락, “풋옵션마저 무용지물”… 세계 금융시장 요동

트럼프 "시장 하락은 필요한 고통"... 대만 증시 10% 폭락에 헤지펀드 투매 가속화 글로벌 주식시장이 심각한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

4월  7일 라디오서울 모닝뉴스 헤드라인

• 캘리포니아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의 비자 수십건이 사전 통보 없이 취소됐습니다. • 한 아시안 남성이 대학입시에서 인종차별로 입학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

[속보]S&P지수 4%대 급락 개장…5천선 붕괴..

S&P 500,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약세장 진입... 중국 "34% 보복관세"로 맞불,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 ...

“S&P500, 2차대전 후 4번째 폭락”…서머스, 미국역사상 가장 큰 경제자해..

"역사상 가장 큰 자해"…트럼프 관세 맹비난 "소비자 피해까지 합치면 30조 달러" 주장 월가, S&P500 연말 목표가 잇따라 낮춰 미국 빌 ...

‘체포영장은 피해야’…네타냐후, 400㎞ 더 먼길로 美 도착

관세폭탄 문제에 대응하려 미국 방문길에 오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집행을 피하기 위해 먼 길로 우회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

트럼프, 관세 우려에 “약해지지 말고, 용기·인내심 가져라”

상호관세 발효 앞두고 SNS에 잇단 글 게시…"中, 보복말라는 내 경고 무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 ...

 [속보]관세 충격에 코스피 장중 5%대 폭락…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환율 도로 1,470원대…환율 30원 넘게 급등 미국의 관세 정책 강행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7일 코스피가 장 중 5% 넘게 폭락했다 ...

트럼프 관세 폭탄에 아시아 증시 ‘피바다’

트럼프의 무역전쟁 선포에 닛케이 8% 폭락...한국·호주도 줄줄이 추락 월요일 미국 증시도 큰폭의 하락 예고 아시아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

뉴섬 주지사, 바이든 행정부의 식량 지원 프로그램 중단에 강력 반발

캘리포니아 소규모 농가와 취약계층 피해 불가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미국 농무부(USDA)의 식량 지원 프로그램 중단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

[속보] LA 패션 디스트릭 미니밴 사고로 9명 부상

LA 미니밴 사고: 9명 부상, 의도적 사고 가능성 낮아 로스앤젤레스 패션 지구에서 미니밴이 건물 파티오로 돌진해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

트럼프 “대중국 무역적자 해결 안되면 中과 협상 안해”

"중국, 무역적자 해결 없이는 협상 불가" 트럼프 대통령 강경 입장 고수 최대 54% 관세 부과 이어 중국과의 협상 중단 가능성 ...

이재명, 9일께 대표 사퇴 후 대권가도 직진할 듯…

경선 투표, 모바일·온라인 100%로 진행될듯…이달 중순부터는 '경선 모드' 전망 민주, 경선 선관위 이번주 출범…선관위원장에 '중립성향' 중진 내정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

텍사스 민주당 의원, 30일 내 트럼프 탄핵소추안 제출 선언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앨 그린 의원, 집회서 트럼프 탄핵 의지 천명 텍사스 민주당 하원의원 앨 그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

트럼프의 ‘3선의 꿈’, 법무장관도 “불가능” 선언

"2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면 좋겠지만..." 트럼프가 임명한 본디 법무장관마저 헌법의 벽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헌법에서 금지한 3선 도전 ...

미국 일부 주, 소득세 폐지 추진… “경제 성장 촉진할까, 불평등 심화할까”

미시시피·켄터키, 단계적 소득세 폐지 계획 발표... 코로나19 이후 세수 급증 배경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한 주가 임금과 급여에 대한 소득세를 폐지한 ...

미국, 남수단 비자 전면 취소…”자국민 송환 거부에 강경 대응”

루비오 국무장관 "더 이상 미국 이용 안돼"...내전 위기 속 양국 갈등 고조 미국이 남수단 정부의 자국민 송환 거부에 대응해 남수단 ...

‘나성에 가면’ 부른 세샘트리오 출신 홍신복 별세

무지개트리오로 TBC 세계가요제 입상…김수희 히트곡도 작곡 1970년대 히트곡 '나성에 가면'을 부른 세샘트리오 출신 가수 홍신복이 6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의 ...

2주 이상 입안 통증·염증은 구내염? 구강암도 의심하세요

2주 이상 입안 통증·염증은 구내염? 구강암도 의심하세요 치아보철물 의한 구강 점막 손상도 원인 구강암은 희소암인 데다, 초기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

미국, 홍역 확산에 아동 또 사망…보건장관, 입장 바꿔 “백신 필요”

백신 미접종 환자 97%…케네디 장관 책임론 커지자 한발 물러서 어린이병원 의사 "비타민A 등 잘못된 치료로 부작용 사례 다수" 미국에서 홍역 ...

‘마은혁 미임명’ 헌재 다시 6인체제 되나…기능마비 재현 우려

문형배·이미선 18일 퇴임…7월에나 ‘9인 체제’ 완성 전망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가 '기능 ...

미국 법무, 트럼프 ‘금지된 3선 방법 있다’ 주장에 “힘든 일”

“2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했으면 좋겠지만 이번 임기 마치면 아마 끝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헌법에서 금지한 3선 도전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

“이러다 내년 선거 완패”…트럼프 상호관세에 공화당 우려 고조

"일부 저항 내지 작은 반대 신호"…'트럼프당' 공화당 미세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

57분만 뛴 손흥민, 유로파리그 대비로 이른 교체…6점대 평점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을 대비해 사우샘프턴(잉글랜드)전에서 일찍 교체된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

‘이강인 결장’ PSG, 프랑스 리그1 ‘4연패+13번째 우승’

PSG, 앙제에 1-0 승리…23승 5무 ‘조기 우승 확정’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벌써 5번째 우승 트로피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강인(24)이 ...

봉준호 ‘미키17’ 한달만에 극장서 내려… “손실 약 8천만달러 추정”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오는 7일 밤부터 스트리밍 시작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

강호동이 처분한 가로수길 건물..MC몽 설립 법인, 166억원에 매입

MC몽과 차가원 회장은 법인 주식회사 더뮤 명의로 지난해 11월 신사동 건물 매입 방송인 강호동이 지난해 166억원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

‘아들 공개’ 이병헌, 무슨 복?..이번엔 적나라한 ‘시누-올케’ 이지안·이민정 포착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 공개 배우 이병헌(54) 동생 이지안(47)이 오빠는 물론, '올케' 이민정(43)과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

러트닉, “상호관세 부과 연기 없어…트럼프 발표는 농담 아냐”

9일 발효 前 '협상 통한 유예' 가능성 일축…"며칠·몇주 유지될 것" 펭귄섬도 관세 부과엔 "우회수출 구멍 차단…트럼프, 지긋지긋해 해" 하워드 러트닉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