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이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을 거부하며 당론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주정부의 첫 주택 구매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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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으로 인한 결정

뉴섬 주지사는 거부권 행사의 이유로 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예산 적자를 들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주택 금융청(CalHFA)의 주택 구매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에서 이민 신분만을 이유로 신청자를 제외하는 것을 금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CalHFA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자격 확대는 우리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연간 주 예산의 더 넓은 맥락에서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산 조정 계획

뉴섬 주지사는 이미 주 예산 조정에 착수했습니다. 2025-26 회계연도까지 일회성 지출을 191억 달러 줄이고, 지속적인 지출을 137억 달러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주의 재정 상황과 이민 정책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으로 보이며, 앞으로 주정부의 예산 관리와 이민 정책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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