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의 아시안 여성들 사이에 유방암 진단이 타인종이나 민족 그룹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같은 추세는 젊은 아시안 여성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 50세 미만의 AAPI 여성 십만명명 중 약 55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흑인과 히스패닉 여성의 비율을 넘어선것으로 백인 여성의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엘에이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약 만 천명의 미주의 아태평양 AAPI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약 천5백명이 사망했습니다.
50세 미만 아태평양계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2천년부터 2021년까지 약 52% 증가했습니다.
50세에서 64세사이 AAPI 여성의 유방암 발병율 비율은 33%, 65세 이상의 경우 43% 증가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다른 인종이나 민족그룹 여성들의 이 기간 유방암 발병 비율은 3%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API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암 발병율을 급증하고 있는데에는 문화적 혹은 생활방식의 변화까지 복잡한 요인들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미주의 아시아 여성들이 서구화되면서 더 어린 나이에 사춘기를 맞이하는 점, 출산연령이 미뤄지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등이 유방암 발병이 늘어나는데 일조하는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지난해 AAPI 여성 십만명중 약 12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2000년의 사망률과 변동이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미주내 AAPI를 제외한 타인종과 민족그룹에서 유방암 사망률은 30% 감소했습니다.
국립 보건원 데이터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AAPI여성들 사이에서 췌장암, 갑상선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그리고 비호지킨 림프종의 발병률도 최근 큰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이러한 다른 유형의 암보다 젊은 AAPI 여성들 사이에서 훨씬 더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젊은 여성들이 더 공격적인 형태의 질병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우려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