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대규모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9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이른바 ‘라인 파이어(Line Fire)’로 명명된 이 산불로 인해 이미 2만 에이커(약 8,000헥타르) 이상의 면적이 소실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쪽 약 96km 지점에 위치한 러닝 스프링스, 하이랜드, 레들랜즈 지역의 수천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산림청과 지역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3만6천여 가구가 화마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으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에 즉각 응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기상 여건 변화에 따른 추가 확산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