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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 공포…초단기채 펀드에 3000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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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확대에 안정적 투자처 관심 ↑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맡겨 놓고 언제든지 되찾을 수 있는 파킹형 상품으로 대거 모이고 있다.

9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채권형 펀드 가운데 초단기채 펀드 61개의 설정액이 일주일 전보다 306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346개 전체 설정액이 3032억 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 유입 자금 대부분이 초단기채 펀드에만 몰린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만 놓고 봐도 파킹형 ETF로 유입된 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까지 일주일간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자금형 ETF에는 2018억 원이 유입됐다. 이는 해외 주식형 ETF의 자금 유입 규모 1503억 원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와 국내 채권형 ETF에서는 각각 2411억 원, 1379억 원이 빠져나갔다.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 역시 지난달 23일 88조 160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86조 4309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단기 입출금이 쉬운 상품으로 투자 자금이 피신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식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이달 3일 51조 4272억 원까지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도 17조 890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원 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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