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사우디가 공짜로 영입, 좀 움직여라”

‘캡틴’ 손흥민(32)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터졌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재계약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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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들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의 계약은 오는 2025년에 만료된다. 사우디 구단들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통해 손흥민을 데려오고자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계약기간이 1년도 안 남은 시점. 그런데 토트넘은 ‘리빙 레전드’ 손흥민에게 아무런 재계약 제의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마저 발동하지 않았다.

애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해 30대임에도 장기 재계약을 건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계속된 소극적인 태도에 생각이 바뀌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해부터 사우디는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손흥민도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 해에는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고의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다며 이를 거절했다. 당시에는 토트넘도 제안을 뿌리쳤다.

하지만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손흥민의 계약기간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손흥민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베테랑인 점도 걸린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엄청난 돈을 거머쥐기 위해서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손흥민을 붙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코트오프사이드도 같은 생각을 내비쳤다.

매체는 “토트넘이 몇 달 안으로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다. 그를 잃는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도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뛰려고 할 수 있다. 아직 기량 저하의 조짐은 없으며 최고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흥민은 메이저 트로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 커리어에서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왔는데도 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올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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