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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등과 공개 서한

21세기 폭스의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현직 기업 경영인 90여 명이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화했다.

로이터는 6일(현지 시간) 전현직 CEO 90여 명이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리스 후보는 미국 내 사업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행동을 진전시킨 강력한 전력이 있다”며 “그는 법치와 안정, 견실한 사업환경을 지원하는 공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진전시킬 것이며 모든 미국인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전현직 CEO 중엔 21세기 폭스의 전 CEO인 제임스 머독과 미국 프로농구 구단인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포함돼 있다.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렌 파월 잡스를 비롯해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 보험사 애트나, 도메인 관리업체 고대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전직 CEO도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블룸버그 창업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공동창업자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대선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멜론은행의 상속인 티모시 멜론, 케네스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 등으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미국 사법당국의 전현직 관료 100여명도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검찰총장 경력과 총기 폭력 단속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법 집행기관 예산 삭감 공약과 범죄 전력을 비롯해 2021년 미국 의회 장악 사태 기소자 사면 약속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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