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장, NYPD 국장 등 수색영장 집행, 휴대전화 등 압수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4일 뉴욕시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최고위직 4명 자택을 급습해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FBI 수사관들은 이날 시나 라이트 뉴욕시 제1 부시장과,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 부시장,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경(NYPD)국장, 팀 피어슨 시장 수석보좌관 등 최고위직 4명의 자택을 급습해 수색영장을 제시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필립 뱅크스 부시장과 한 집에 살고 있던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교육감도 FBI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뉴욕시는 “수사관들이 어떤 수사의 표적이 되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시는 이번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담스 행정부 관리들에 대한 FBI의 이번 수색영장 집행에 대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연방 검찰과 맨하탄 지검은 지난해 11월, 에릭 아담스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2021년 선거자금 모금 관련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9월 현재 이와 관련 기소된 사람은 없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