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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기승 ‘골머리’…“CCTV 있어도 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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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마켓·소매업소들 하루가 멀다하고 피해

▶ 올해 LA서 560건 발생
▶주차장 강도도 100여건

인 마켓과 소매업소 등을 포함한 LA 지역 업소들에서 다시 좀도둑 등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최근의 이같은 범죄는 가게 물건을 훔쳐가는 샵리프팅(Shop Lifting)이 많지만,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절도 및 소매치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위치한 LA 한남체인의 경우 CCTV에 잡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캡처한 후 입구쪽 안내데스크 투명벽에 부착해놨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피해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11일에는 백인 또는 히스패닉 추정 남성이 12일에는 흑인 남성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등 연속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7월30일, 6월19일, 6월17일 등에도 CCTV에 절도 행각이 포착됐다.

LA 한남체인 관계자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직원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 계산대 쪽을 교묘히 돌아서 빠져나간다. 모든 손님, 모든 경로를 주시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불가피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해는 소규모 업체 일수록 타격이 크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가게 물건이 아닌 손님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4일 LA경찰국(LA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마켓에서 561건의 절도 유형의 범죄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을 비교해, 2020년 576건에서, 2021년 354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440건, 2023년 560건 등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사건들을 분류하면, 샵리프팅이 338건으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일반 절도 190건, 소매치기 22건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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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내부 뿐만이 아니라 주차장 등에서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무기나 무력으로 뺏는 강도 사건도 100여건 발생했다. 이러한 범죄는 고액 피해도 자주 보고됐다.

경찰 기관 및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업소 공간 배치 및 구성 개선(오픈 플로어 플랜, 높은 선반 피하기 등), 감시 시스템 강화(카메라, 거울 배치 등) , 손님과 지속적인 소통, 직원 교육, 상품 보안(잠금 진열대, 보안 태그), 경고문 게시 등을 조언하고 있다.

샤핑객들의 경우 차량에 물건을 싣고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소지품 보관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쇼핑카트 위에 소지품을 절대로 놓지말 것, 쇼핑한 물품을 모두 차량에 옮길 때까지 소지품을 직접 소지하고 있을 것, 운전석에 앉은 후 즉시 차량 문을 잠글 것, 번호판이 없는 차량 발견시 경비에게 알려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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