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로 진격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속도가 느려졌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친정팀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과 도루를 생산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빅리그에 진출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몸담았던 팀이다.

오타니가 2경기 연속 홈런·도루에서 모두 침묵한 것은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4타수 2안타) 이후 8일 만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정규시즌 2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오타니의 50-50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까지 44홈런-46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서너 경기당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의 시즌 최종 성적을 51홈런-53도루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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