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K바이오뱅크 분석
하루에 맥주 한잔을 마시더라도 통풍 위험이 62%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에 함유된 퓨린이 요산으로 분해되면서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영국 더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UK바이오뱅크가 분석한 결과 맥주 1잔(약 568mL)을 마시면 남성의 경우 60%, 여성의 경우 62% 통풍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풍은 관절에 심한 통증과 부기를 유발하는 염증성 관절염이다. 요산이 축적돼 결정체가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중국 쑤저우의대 연구팀은 “맥주에 들어 있는 퓨린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전환되면서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37세에서 73세 사이의 통풍이 없는 약 40만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세 잔의 맥주를 마신 남성은 비음주자보다 통풍 위험이 18% 더 높았다. 일주일에 일곱 잔 이상의 맥주를 마신 남성은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