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이 급격히 상승하는 주택 유지비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소유자협회(HOA) 비용과 보험료 인상이 주택 소유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HOA 비용과 보험료의 급격한 상승

플로리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HOA 비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한 콘도미니엄 단지에서는 HOA 비용이 2년 만에 50% 이상 상승했다고 로컬 뉴스 채널 WPLG Local 10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월 300달러에서 460달러로의 인상을 의미합니다.

보험료 역시 급격히 올랐습니다. 플로리다 주 보험규제청에 따르면, 주택 보험료가 2022년에만 평균 33% 상승했으며, 일부 보험사들은 100%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높은 주택 가격에 유지비 부담까지

로스앤젤레스의 상황도 플로리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LA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서 HOA 비용이 연간 5-10% 상승하고 있습니다.

보험료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 2021년 대비 2022년에 9.3%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주민들의 고충

두 지역 모두에서 주민들은 이러한 비용 증가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의 한 주민은 “보험료와 HOA 비용이 모기지 상환액보다 더 높아졌다“고 말했으며, LA의 한 주택 소유자는 “유지비 부담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인플레이션, 그리고 노후화된 주택 인프라 개선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입니다.”라고 한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주민들이 정부의 개입과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HOA 비용과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