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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트럼프 당선시 한국에 많은 애로…’한국형 외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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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은 2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남·북·미 관계에 대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승리하면 남·북·미 관계는 대체로 계속될 것이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대사 등을 지낸 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 기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암참은 지난달 출범한 국회 연구단체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을 초청해 이날 ‘정부 및 국제 업무 분과위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위 의원은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위 의원은 “해리스 후보와 달리 트럼프 후보는 동맹을 경시하고 미국의 책무를 소홀히 해 이는(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 한국에 많은 애로를 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대외 정책을 동맹 강화라는 토대 위에 세워 왔기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아주 곤란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일 3자 협력도 틀은 유지되겠으나, 트럼프 후보의 편의에 따라 체리피킹 하듯 미국 우선주의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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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위 의원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정책, 대(對)중국 및 대러시아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짚으면서 “해리스 후보냐 트럼프 후보냐에 따라 동맹, 북한·북핵, 중·러, 경제 문제를 둘러싼 한·미 조율이 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윤석열 정부처럼 미국 따로, 중국·러시아 따로 식의 접근은 비현실적”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대해 통합·조율된 전략을 수립하고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한국형 외교 좌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위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와 협상 복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억지력 강화는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인 코딧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한미 관계 전망,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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