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충분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델라웨어 해변 별장에서 체류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인질 석방 협상 최종 타결이 매우 근접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의 인질 협상팀과 만나 협상 타결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미국 이중 국적자를 비롯해 하마스에 억류됐다 사망한 자국민 인질 6명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인질 추가 사망을 계기로 네타냐후 정부를 겨냥,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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