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산사태 영향을 받은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가스 공급이 중단된 지 한 달 만에 이번에는 전기 공급마저 무기한 중단될 예정입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oCal Edison)은 9월 1일 일요일 정오부터 산사태의 영향을 받은 135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크루이크샹크 시장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시의 하수 시스템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해당 지역에 대한 대피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주민 저스틴 몬존 씨는 “에디슨으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처음 읽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며 “충분한 준비 시간도 없이 갑자기 무기한 전기 공급 중단을 통보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의 대변인 레지 쿠마르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지반 움직임이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140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을 무기한 중단해야 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하수 유출 사고와 전기 설비에 피해를 준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전기 공급 중단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시 당국은 대체 주거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대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크루이크샹크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화요일 정례 시의회 회의 전 긴급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Credit KT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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