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영 김·미셸 스틸 박·데이브 민 등 4명

주상·하원 2명·시장 1명·시의원 7명·교육위원 1명
OC수도국 선거 메건 슈나이더, 단독출마로 3선 확정

11월 5일 대선을 겸한 본선거가 9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연방하원 등 캘리포니아 각급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인 후보들은 결선을 앞두고 선거운동과 기금모금에 집중하면서 지지와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본보가 집계한 11월 선거 캘리포니아 한인 출마자는 16명이다.

중간 선거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한 연방하원 한인 후보는 미셸 박 스틸, 영 김(이상 공화) 데이브 민, 데이빗 김(이상 민주) 등 4명이다. 4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영 김 의원과 45지구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의원은 경쟁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선거기금을 바탕으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한 한인 주상원의원이었던 데이브 민 후보는 이번에는 47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24지구 연방하원 중간 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데이빗 김 후보는 상대인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과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주의회 선거에서는 최석호 전 주하원 의원과 존 이 LA웍스 대표가 중간 선거를 승리해 각각 주상원 의원과 주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시의원 중간선거를 통과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며 LA시 최초의 한인타운 관할 한인 시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각 도시의 시장 및 시의원직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들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바인 시장에 도전하는 태미 김 시의원과, 재선에 나선 프레드 정 풀터튼 1지구 시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북가주에서도 케빈 박 산타클라라 4지구 시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한인 2세인 박 의원은 스탠포드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한인사회에 잘 알려졌지만 용감하게 첫 도전장을 내민 시의원 후보들도 있다. 부에나팍 2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도시개발위원회 커미셔너는 오는 31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어바인에는 지난 5월 1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존 박 후보가 있다. 어바인은 올해 처음 지역구 선거를 시행하는데 노스파크, 오차드힐, 노스우드포인트, 웨스트 어바인 등을 포함하는 1지구는 한인 및 아시안 후보에게 유리한 곳이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은퇴 타운인 라구나우즈에서도 이은주씨가 시의원에 출마한다. 이 후보는 실버타운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로 활약하고 있어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외에 풀러튼 2지구 교육위원 후보인 제임스 조 후보도 있다. 7지구 OC수도국 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메건 유 슈나이더는 일찌감치 3선에 성공했다.

[미주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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